"아플 때 따뜻하게 찜질할까요, 차갑게 할까요?" 수업을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온찜질과 냉찜질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이지만, 상황에 안 맞게 쓰면 오히려 불편이 커지기도 합니다. 걷기 자세에 이어, 오늘은 온·냉찜질을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은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냉찜질과 온찜질, 원리가 다릅니다두 방법은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와 염증 반응, 통증 신호를 가라앉히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금 다친 급성기'에 어울립니다. 반대로 온찜질은 혈관을 넓혀 순환을 늘리고 근육과 조직을 부드럽게 이완시킵니다. '오래된 뻣뻣함이나 만성적인 뭉침'에 어울립니다. 제가 자주 드는 비유는 이렇습니다. 갓 삐어 화끈거리고 부은 발목은 '불이 난 상태'라 물(..
걷기는 가장 쉽고 돈이 들지 않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매일 만 보씩 걷는데 오히려 무릎이나 허리가 아파요"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이 가장 많은 질문을 하는것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바르게 걷는걸까요? 알려주세요"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보면 걷는 '양'만 늘리고 '자세'는 살피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항상 운동을 가르칠때 최종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걷고 안아프게 행동하는것인데요. 그래서 회원님들도 항상 운동이 끝나면 만족감을 얻습니다. 오늘은 매일 하는 걷기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바른 걸음 자세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걷기, 양보다 자세가 먼저입니다같은 만 보라도 어떤 자세로 걷느냐에 따라 몸에 남는 결과가 다릅니다. 일하면서 만나 본 사람들 중 걷기 관..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나면 저녁에 다리가 퉁퉁 붓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고, 종아리가 터질 듯 뻐근했던 경험. 판매직, 조리, 미용, 간호, 제조 현장처럼 종일 서 있는 분들이 정말 많이 호소하는 불편입니다. 저 역시 하루에 몇 시간씩 서서 수업하면 다리 무거움을 실감합니다. 오늘은 오래 서서 일하는 분들의 다리 관리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왜 서 있으면 다리가 붓고 무거울까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 다리로 쉽게 내려가지만, 다시 위로 올려 보내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중력을 거슬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종아리 근육입니다. 종아리가 수축·이완하며 정맥을 짜주는 '근육 펌프' 덕분에 피가 위로 올라갑니다.그래서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 부르지요. 그런데 오래 '가만히' ..
분명 피곤한데 막상 누우면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어깨는 여전히 올라가 있고, 허리는 뻐근하고, 머릿속은 낮에 있었던 일로 계속 돌아갑니다. 저는 이런 밤을 '몸이 아직 퇴근하지 못한 상태'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15년간 현장에서, 그리고 필라테스 수업을 하면서 제가 반복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몸을 쓰는 것보다 힘을 빼는 걸 훨씬 어려워한다는 겁니다. 수업 마지막에 "이제 힘 빼고 편하게 누우세요"라고 하면, 그때도 어깨가 귀 옆에 붙어 있거나 턱에 힘이 들어가 있는 분이 많습니다. 본인은 전혀 모르십니다. 낮 동안 긴장이 기본값이 되어 버려서, 힘을 빼는 것도 따로 연습이 필요한 상태가 된 것이지요. 자기 전 스트레칭은 바로 그 연습입니다. 아침 스트레칭과는 목적이 다릅니다여기서 ..
앞선 글에서 시니어 낙상예방을 다뤘는데, 자세와 균형이 중요한 또 다른 시기가 바로 임신 기간입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또 필라테스 강사로서 "배가 나오면서 허리가 계속 아파요", "골반이 뻐근하고 걸을 때 찌릿해요"라고 하시는 임산부를 많이 만났습니다. 임신 중 허리,골반 통증은 아주 흔하지만, 자세와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산부가 집에서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관리와 허리 통증 완화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신 중 왜 허리가 아플까임신을 하면 배가 앞으로 나오면서 몸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립니다. 이를 버티려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가 되면서 허리 근육이 계속 긴장합니다. 여기에 임신 호르몬(릴랙신)이 골반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 관절이 느슨해지고..
앞선 글에서 산후 코어를 다뤘는데, 몸의 중심과 균형은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해집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요즘 자꾸 발이 걸리고 휘청해요", "한 번 넘어진 뒤로 걷기가 무서워요"라고 하시는 어르신과 그 가족을 많이 만났습니다. 낙상은 노년기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사고지만, 다행히 균형과 근력을 꾸준히 관리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니어 낙상예방을 위해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균형 운동과 생활 점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나이 들면 잘 넘어질까나이가 들면 다리 근력이 줄고, 균형을 잡는 감각과 반응 속도가 느려집니다. 눈이 어두워지고, 관절이 뻣뻣해지며, 여러 약을 복용하면 어지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에 미끄러운 바닥, 문턱, 어두운 조명 같은 환경 요인이 더해지면 낙상 ..
앞선 글들에서 머리와 목을 다뤘다면, 이번엔 몸의 중심인 코어로 내려와 산후 회복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또 필라테스 강사로서 "출산 뒤 배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요", "허리가 자꾸 아프고 아랫배가 볼록해요"라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산후 코어 회복은 급하게 뱃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나고 약해진 몸의 중심을 천천히 되살리는 과정입니다. 오늘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산 후 코어에 무슨 일이 생길까임신 기간 동안 배가 커지면서 복부 근육은 크게 늘어나고, 좌우 복직근이 벌어지는 복직근 이개가 생기기도 합니다. 골반 아래를 받치는 골반저근도 출산 과정에서 약해집니다. 여기에 아기를 안고 수유하는 자세가 더해..
앞선 글에서 턱관절을 다뤘는데, 머리와 목 주변의 불편함 중 많은 분이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어지럼증입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목이 뻣뻣하면서 핑 도는 느낌이 들어요", "고개를 돌리거나 오래 숙였다 들면 어질해요"라고 하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어지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목의 긴장과 자세가 관련된 경우도 있어 오늘은 목과 어지럼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만 어지럼은 원인이 넓은 증상이라, 스스로 단정하기보다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어지럼과 목은 어떻게 연결될까우리 몸은 눈, 귀 속 전정기관, 그리고 목과 관절의 감각 정보를 종합해 균형을 잡습니다. 그래서 목 주변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거나 자세가 무너지면, 목이 뇌에 보내는 위치 정보가 흐트러져 어질하거나 붕 뜨..
앞선 글에서 긴장성 두통과 목의 관계를 다뤘는데, 목,어깨의 긴장과 아주 가까이 얽혀 있는 것이 바로 턱입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하품하거나 딱딱한 걸 씹으면 턱이 아파요",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해요"라고 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생각보다 흔하고, 목과 자세, 생활 습관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 오늘은 스스로 살펴보고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왜 생길까턱관절은 귀 바로 앞, 아래턱과 머리뼈가 만나는 관절로, 말하고 씹고 하품할 때마다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 관절과 주변 근육에 과한 부담이 쌓이면 통증, 소리(딱딱,바스락), 입 벌리기 제한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이를 꽉 무는 습관, 밤..
앞선 글까지 다리와 발의 순환을 다뤘다면, 이번엔 몸의 맨 위, 머리와 목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머리가 띠를 두른 듯 조이고 뒷목이 뻣뻣해요", "오후만 되면 뒷머리부터 지끈거려요"라고 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흔히 겪는 긴장성 두통은 사실 머리보다 목과 어깨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두통과 목의 관계, 그리고 스스로 풀어 가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통이 목에서 오는 이유긴장성 두통은 머릿속 문제라기보다, 목과 어깨 근육이 오래 긴장하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개를 숙여 화면을 보는 자세가 길어지면 뒷목과 어깨 위 근육이 계속 버티느라 뭉치고, 이 긴장이 뒤통수를 지나 머리 전체로 번지며 조이는 듯한 통증이 됩니다. 목뼈 위쪽의 긴장이 뒤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