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발목 재활을 다뤘는데, 발과 발목을 지탱하는 바로 위쪽이 종아리입니다. 저는 15년간 현장에서 "밤에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서 깜짝 놀라 깼어요",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가 돌덩이처럼 뭉쳐요"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하체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중요한 근육이라, 이곳이 뭉치고 쥐가 자주 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아리가 뭉치고 쥐가 나는 이유쥐(근육경련)는 근육이 갑자기 강하게 수축한 뒤 잘 풀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어 근육이 피로해졌을 때, 수분과 전해질(나트륨,칼륨,마그네슘 등)이 부족할 때, 종아리 근육이 짧고 뻣뻣할 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
아침에 잠에서 깨 첫발을 딛는 순간, 발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팠던 경험 있으신가요. 몇 걸음 걷다 보면 좀 나아지는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고 난 뒤 다시 아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양상이라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흔한 발바닥 통증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하면 좋을지 나눠 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왜 생길까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띠로,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조직에 반복적인 부하가 쌓이면 뒤꿈치가 붙는 지점에 자극과 미세 손상이 생기고,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아침 첫발이 특히 아픈 이유는, 자는 동안 짧아져 있던 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래 서서 일하거나, 갑자기 운동량을..